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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호계서원 > 문집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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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연관서원 호계서원
명칭 『九思堂集』
문화재 지정 표기
저 자 金樂行
소장정보

상세정보

◦ 『九思堂集, 金樂行, 4,

與李景文 乙酉

但虎溪時略有爛熳同歸之機區區深自爲幸其酬酢尙能記之否。…

다만 호계서원(虎溪書院)에 있을 때에 견해의 원만한 합일을 볼 기회가 조금 있었으니, 제가 매우 다행스럽게 여겼습니다. 그 당시에 주고받았던 얘기를 아직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答李施伯 仁壎甲申

日者權戚叔士安見過將欲要虎溪長作數旬勘校之會此事若成正子美所謂四隣耒耟出何必吾家操者然吾輩亦不敢退坐至如本家僉賢尤不可不來作主人早晩待自此仰報奉漢上丈人兄弟惠然相會幸甚。…

근자에 척숙(戚叔) 권사안(權士安)이 방문하여 장차 호계서원(虎溪書院) 원장을 청하여 수십 일간 교정할 모임을 가지려고 했으니, 이 일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바로 두자미(杜子美)가 말한 사방 이웃이 쟁기와 보습을 들고 나가거늘, 어찌 구태여 우리 집까지 잡을 필요 있으리오.四隣耒耜出 何必吾家操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또한 감히 물러나 앉아있을 수 없고, 본가의 여러분은 더욱 와서 주인이 되지 않을 수 없으니, 조만간에 이곳의 통지를 기다렸다가 한상(漢上) 어른 형제를 모시고 오셔서 함께 모인다면 매우 다행이겠습니다.

 

◦ 『九思堂集, 金樂行, 續集1, , 答李景文 休文 光靖

廬院火災不幸甚矣書籍盡是先輩手澤所存往往又有先人遺蹟而並爲烈焰所焚其幸存者亦皆殘缺不完聞變之日亟往見之傷心慘目益令人有滄桑之感耳

여강서원(廬江書院)의 화재는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서적(書籍)은 모두 선배들의 손때가 남아 있는 것이고, 이따금 또 제 선친이 남긴 자취도 있는데, 모두 화염에 타버렸습니다. 다행히 남아 있는 것도 또한 모두 손상되어 완전하지 못합니다. 변고를 들은 그날 급히 가서 보니, 마음이 아프고 눈으로 보기가 참담하여 더욱 창상(滄桑)의 감회만 갖게 하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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