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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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호계서원 |
명칭 | 『月川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趙穆 |
소장정보 |
◦ 『月川集』, 趙穆, 附錄, 祭文, 「祭文 廬江書院儒生李亨男等」
제문 여강서원(廬江書院) 유생 이형남(李亨男) 등
아, 슬프다 / 嗚呼哀哉
삼가 생각건대 선생께서는 / 恭惟先生
품부 받은 것이 순수하고 / 稟賦純粹
도량이 넓고 지조가 확고하여 / 量洪操確
바른 걸음으로 거듭 임하였네 / 重臨正履
일찍이 계상서당에서 공부하며 / 早遊溪上
귀의할 곳을 얻었고 / 得所依歸
선생께서는 은근하게 / 凾丈從容
심오함을 다하고 기미를 살폈네 / 極深硏幾
훈도하고 학문을 연마하며 / 薰陶琢磨
뜻을 돈독히 하고 힘써 행하니 / 篤志力行
학문에 연원이 있었고 / 學有淵源
공업을 성취하였네 / 業就功成
선생께서 돌아가셔 / 逮至山頹
바른 학맥이 의탁할 곳이 없게 되자 / 正脈無託
남은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서 / 冀泝餘波
덕을 쌓고 학업 닦기를 더욱 독실하게 하였네 / 進修彌篤
연세가 많고 덕도 높으니 / 年尊德邵
문이 이 몸에 있지 않은가 / 文不在玆
선비들이 언론을 전하기를 / 士傳言論
나라에 원로가 있다고 하였네 / 國有蓍龜
이익을 부끄럽게 여기고 의리를 좋아하여 / 羞利好義
생계가 청빈하였고 / 計活淸貧
화려함을 버리고 실질을 구하여 / 斂華就實
초야에서도 몸을 편히 여겼네 / 丘壑安身
어찌 슬퍼하지 않으랴 / 如何不弔
갑자기 돌아가셨네 / 遽至云亡
세도가 아득하고 / 世道悠悠
끊어진 도맥이 아득한데 / 墜緖茫茫
변변치 못한 소자는 / 小子無狀
다행히 이웃 마을에서 태어났네 / 幸生隣鄕
높은 풍모를 우러러 보며 / 仰止高風
몇 번이나 그 덕에 감화 되었나 / 幾薰其德
이제는 세상을 떠났으니 / 今也則亡
통곡한들 어찌 미치랴 / 痛號何及
선생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 先生之生
사문이 부지되었는데 / 斯文之扶
선생께서 돌아가시자 / 先生之歿
사문이 외롭게 되었네 / 斯文之孤
부용산은 근심을 띠고 있고 / 芙蓉帶愁
월천은 슬픔을 머금고 있는데 / 月潭含悲
하찮은 제물로 슬픈 마음 고하니 / 薄奠告哀
영령께서 와서 흠향하소서 / 靈其格思
아, 슬프다 / 嗚呼哀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