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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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호계서원 |
명칭 | 『立齋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鄭宗魯 |
소장정보 |
◦ 『立齋集』, 鄭宗魯, 권12, 書, 「答姜淸之 丙子」
江院勝遊。在僕是平生初得。至今夢想猶在彼。但於歸路。不得歷入仙庄。以與諸老伴更做一塲良晤。以此爲恨。惠札卽至。審所懷一般。尤覺悵然。日間愆度。已復常否。僕乳脇間牽痛。尙未已。顧能日巾櫛以坐。亦何足慮也。詩社之移於此中。未知在何間。巖花猶未盡落。山月漸欲滿輪。趁此時一會政好。定期以示如何。
강청지에게 답함 병자년(1816, 순조16)
강원(江院)에서의 훌륭한 유람은 저에게는 평생 처음 얻은 것이어서 지금까지 꿈속의 생각은 아직도 그곳에 있습니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그대의 집에 들러 여러 노숙한 분들과 다시 한바탕 훌륭한 대화를 하지 못한 것을 한스럽게 여깁니다.
그대의 편지가 방금 도착하여 그리워하는 마음이 저와 마찬가지임을 알았으니 더욱 서글픔을 느끼겠습니다. 근래 몸이 편치 않으시던 것은 이제 평상을 회복하셨는지요.
저는 가슴과 옆구리 사이의 견통(牽痛)이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만 날마다 빗질하여 망건 쓰고 앉을 수 있으니 또한 어찌 염려할 만하겠습니까.
시사(詩社)를 이곳으로 옮기는 것은 언제 하려 합니까? 바위에 핀 꽃도 아직 다 지지 않았고 산 위의 달도 점점 둥글어지려 합니다. 이때에 맞추어 한번 모이는 것이 정히 좋으니 날짜를 정하여 알려 주심이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