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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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반구서원 |
명칭 | 『대산집(大山集)』, 권 2 - 詩 - 盤龜 二首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이상정(李象靖) |
소장정보 |
공무는 사람의 뜻 상하게 하는데
반구를 만나 홀연 눈이 환해지네
여울물 소리 밤낮으로 끊임없고
푸르른 벼랑 그림자는 들쭉날쭉
지금 이 계절 가을철이 깊어 가니
서리 맞은 잎 또 하나의 절경이라
안에 자리한 작은 집은 그윽하고
대나무 숲에 소나무는 이슬지네
정신은 맑아 잠들지 못하고서
외로운 등불에 밝게 나를 지키는데
지인은 그리워도 만나지 못하니
좋은 경치에 도리어 슬픔이 이네
진중하게 이 한 병 술을 앞에 두고
몇 편의 시를 화운하여 지어 보네
머물고픈 맘 어찌 없겠는가마는
나라의 일은 지체할 수 없는 게지
산에는 포은(圃隱), 회재(晦齋), 한강(寒岡) 세 분 선생의 유적이 있고, 지금 서원은 산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