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흥암서원 > 관찬사료

간략정보

좌우로 스크롤하시면 전체 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 연원동 769외 2필
건립연도 1702
문화재 지정 표기
제향인 송준길
기타 서원

관찬사료

(전략) 윤순이 아뢰기를

남한산성에 있는 행궁(行宮)의 어제 현판(御製懸板)에 채색을 입히는 일을 방금 끝낸 뒤에 받들고 남한산성으로 가야 하므로 광주 부윤(廣州府尹) 이보혁(李普赫)이 지금 서울에 들어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서원의 현판을 받들고 갈 때에는 각 고을에서 배봉(陪奉)하고 내려갔는데, 이번에도 사사로이 받들고 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들어가는 인부와 말을 경기 감영에 분부하여 정돈하여 대기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자, 상이 이르기를,

흥암서원(興巖書院)과 화양서원(華陽書院)의 현판은 제법 커서 모두 용정(龍亭)을 사용하지 않고 인부가 지고 갔다. 이번에도 인부를 쓰는 것이 맞다.”

하니, 윤순이 아뢰기를,

이번에 이 현판은 두 본()이니 인부를 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자, 상이 이르기를,

두 사람이 각각 지고 말을 타고 가게 하는 것이 좋겠다. 인부와 말을 정돈하여 대기하라고 경기 감영에 분부하라.”

하였다. - 거조를 내었다. - 상이 이르기를,

지금 막 별겸춘추가 출사하였다. 한천(翰薦)은 완료하였는가?”

하니, 정익하가 아뢰기를,

추천은 하였으나 현재 회천(回薦)은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하자, 상이 이르기를,

추천을 완료한 뒤에 분향하는 것은 사관 한 사람이면 족하다. 사각(史閣)에서 실록을 조사해 내는 일을 즉시 거행하라.”

하였다. 정익하가 아뢰기를,

별겸춘추 한현모(韓顯謩)가 내려갔을 때, 겨울 추위 때문에 사각의 수리를 미처 다 마치지 못하고 왔고 또 덕종대왕(德宗大王)의 축문식(祝文式)을 조사해 오는 일이 있었는데 매우 긴급한 일이었습니다. 새로 추천된 한림이 시간에 맞추어 응강(應講)하는 것도 반드시 기약할 수는 없으니 일이 혹시 지연된다면 걱정입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렇다면 사관을 천거하는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별겸춘추 중에 한 사람이 봉화(奉化)로 내려가서 사각을 수리하고 실록을 조사해 내어 돌아온 뒤에 감하(減下)하라.”

하였다. - 탑전 하교를 내었다. - 상이 이르기를,

겸춘추 두 사람이 모두 지방에 있는가?”

하니, 정석오가 아뢰기를,

별겸춘추가 출사하여 입직하면 겸춘추는 자연히 산관(散官)이 됩니다. 오늘 별겸춘추는 입직한 뒤에 회천 때문에 나갔으므로 입시하지 못하였고, 겸춘추도 입시하지 못하였습니다.”

하고, 정익하가 아뢰기를,

별겸춘추는 바로 참상(參上)으로 실관(實官)이기 때문에 별겸춘추가 하번으로 입시하면 겸춘추는 상번으로 입시하지 못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알았다.”

하였다. 신하들이 차례로 물러 나갔다.

TOP
한국서원 제향인물 동아시아서원 서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