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찬사료

日省錄, 정조 22년 무오(1798), 9월 2일

전교하기를,

“《어정오경백편(御定五經百篇)》을 서고(西庫)에 30건, 화성(華城) 행궁(行宮)에 3건, 내각(內閣)ㆍ옥당(玉堂)ㆍ춘방(春坊)에 각각 2건, 외규장각(外奎章閣)ㆍ외각(外閣)ㆍ다섯 곳의 사고(史庫)ㆍ성균관ㆍ도동서원(道東書院)ㆍ남계서원(灆溪書院)ㆍ필암서원(筆巖書院)ㆍ도봉서원(道峯書院)ㆍ도산서원(陶山書院)ㆍ옥산서원(玉山書院)ㆍ소현서원(紹賢書院)ㆍ파산서원(坡山書院)ㆍ돈암서원(遯巖書院)ㆍ화양서원(華陽書院)ㆍ흥암서원(興巖書院)ㆍ반계서원(潘溪書院)ㆍ의암서원(義巖書院)ㆍ덕천서원(德川書院)ㆍ동락서원(東洛書院)에 각각 1건을 보관하라.

시원임 각신과 감인한 제신, 문형(文衡), 사부(師傅), 유선(諭善), 요속(僚屬)에게 각각 1건을 사급(賜給)하라.

주자소(鑄字所)에서 《어정오경백편》을 인쇄할 때 감인한 각신인 검교직제학 이만수(李晩秀), 원임 직각 김조순(金祖淳)에게 각각 호초(胡椒) 3되(升)를 주라. - 대내에서 내린 것이다. -

간역 감관(看役監官) 유명표(柳明杓)는 미(米) 1섬, 서리 유상우(劉相祐)ㆍ박윤묵(朴允默)은 각각 모자 2닢(立)을, 사령 김상욱(金尙郁) 등 2명, 방지기(房直) 재돌(再乭), 군사 은손(銀孫) 등 2명은 각각 모자 1닢을, 창준(唱準) 김진한(金鎭漢) 등 10인은 각각 목(木) 1필과 모자 1닢을, 보자관(補字官) 정완철(鄭完喆), 인출장(印出匠) 최복한(崔福漢) 등 6명, 사인출장(私印出匠) 정치복(鄭致福) 등 4명, 책장(册匠) 김인대(金仁大) 등 12명은 각각 목 1필과 미 3말을, 사환군 복이(福伊) 등 2명은 각각 미 2말을 주라. - 이상 모두 대내에서 내린 것이다. -”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