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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삼계서원 > 문집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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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연관서원 삼계서원
명칭 『大山集』
문화재 지정 표기
저 자 李象靖
소장정보

상세정보

大山集, 李象靖, 2007, 卷之五, , 與李訥翁 光庭壬戌

今年運氣大都不好竊聞彼時事戒心于泉亭溪院之間向後又月日矣不審軒几已返定否靜裏體力隨處神扶有愷悌萬相者矣伏承與權江左丈源仲士安諸先輩作月餘會且有編摩古文之役竊恨相去遠不得從容杖几之下獲聽談讌以自慰然時時想象題目已覺淸氣逼人未知其間有何言語做何文字所與從事者已有頭緖否少年後進亦有長進會聽人說話者否有對而無問固少者事長之禮然慕嚮之深不覺唐突及此若不賜鑑恕顧象靖之罪也弁卷文字或已下手否極知此事非暮境閒養之宜而私計迫切敢有控懇謹當趨拜軒屛拜受而歸耳

 

금년은 운기(運氣)가 크게 좋지 못합니다. 그때의 일을 가만히 들으니, 석천정(石泉亭)과 삼계서원(三溪書院) 사이에서 마음을 경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또 세월이 지난 지금은 집사의 일상이 다시 안정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요히 지내시는 가운데의 체력이 언제나 신명의 가호를 받아 화락하고 만안하실 것입니다.

권강좌(權江左) 어른 및 원중(源仲), 사안(士安) 등 여러 선배들과 월여회(月餘會)를 만들고 또 고문(古文)을 편집하는 일이 있다는 소문을 삼가 듣고는, 거리가 멀어 궤장(几杖)의 아래를 조용히 따르며 담소를 들음으로써 자신을 위로하지 못함을 가만히 한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제목(題目)을 상상하기만 해도 이미 맑은 기운이 저에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그 사이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어떤 문장을 지었는지, 함께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미 두서를 갖추었는지, 소년의 후배 중에 또한 크게 진보하여 남의 말귀를 알아듣는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답은 있는데 질문이 없는 것이 진실로 젊은 사람이 어른을 섬기는 예법입니다. 그러나 그리워하고 향하는 마음이 깊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처럼 당돌하게 굴었으니, 혹 너그럽게 보아주지 않으시더라도 이는 저의 허물일 것입니다.

책의 서문은 혹 이미 손을 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일이 노경의 한가한 정양(靜養)에는 마땅하지 않은 줄을 지극히 잘 알지만, 저의 개인적인 계획이 절박하여 감히 간절히 아뢰는 것입니다. 응당 집사를 직접 찾아뵙고 삼가 받아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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