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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도천서원 > 관찬사료

간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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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위치 경남 산청군 신안면 문익점로 34-32 (신안리, 도천서원신안사재)
건립연도 1461
문화재 지정 표기
제향인 문익점
기타 서원

관찬사료

◦ 『日省錄, 정조 12년 무신(1788) 15(무진), 부사직 강세황(姜世晃)을 엄하게 추고하였다.

강세황이 올린 상소의 대략에,

신은 변변찮으나마 필묵(筆墨)의 기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을사년(1785, 정조9)에 장흥(長興)의 문씨(文氏) 성을 가진 자가 와서 그의 원조(遠祖)인 강성군(江城君) 문익점(文益漸)을 모신 사묘(私廟)의 주련(柱聯)을 청하기에 신은 과연 붓가는 대로, ‘검남에서 옥결을 찬 채 눈물을 흘리니 공은 사직에 남아 있고, 면화씨를 해외에 전하니 은택이 생민에 입혀졌네.泣玉玦於劍南 功存社稷 傳綿種於海外 澤被生民라고 적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강성군을 모신 단성(丹城) 도천서원(道川書院)의 선액 치제관(宣額致祭官)인 예조 정랑 이중(李重)이 전하는 말을 삼가 들으니, ‘선액하는 날 원유(院儒)어제 현판(御製懸板)을 지난번에 이미 봉안하였다고 고하였는데, 그 문장은충효가 백대에 우뚝하니 강상을 부식하고, 도학을 동방에 창도하니 사문을 수립하였도다卓忠孝於百代 扶植綱常 倡道學於東方 樹立斯文〕」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삼가 의심스럽고 해괴하여 급히 철거하게 하고 은밀히 그 곡절을 알아보니, 구경하러 온 한두 명이 사사로이 서로 응대하기를,이 일만이 아니다. 일찍이 듣자니 장흥의 강성군 사묘에 주련으로 된 게판(揭板)이 있는데, 그곳 사람들은 상께서 하사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강세황이 쓴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서원에 걸린 것은 누가 쓴 것인지 모르겠다.했습니다.’ 하였습니다.

, 이 무슨 말입니까. 이 말을 듣고는 정신이 나가서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근래 먼 지방에 어리석고 불측한 무리가 많아서 거짓된 설을 날조하여 선동하고 화응한다고 합니다. 지금 단성의 현판은 이미 탄로가 났으니 엄하게 조사하여 감률(勘律)해야 할 것이고, 장흥의 일은 이미 타도(他道) 사람들이 공공연히 전하는 말이 있으니 반드시 유언비어를 만들어낸 뿌리가 있을 것입니다. 삼가 바라건대, 속히 분명하게 조사하여 말의 뿌리를 찾아내고 게판은 철거하여 간악한 자들의 황망(謊妄)한 죄를 바로잡으소서.”

하여, 하교하기를,

상소를 도로 내주고 엄하게 추고하라. 봉납한 승지도 엄하게 추고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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