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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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역동서원 |
명칭 | 『響山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李晩燾 |
소장정보 |
◦ 『響山集』, 李晩燾, 권6, 書, 「與國卿」
…享禮笏記中。闕獻爵拜一節。前輩已多言之。而考之紹修笏記則獻爵拜。夾書添入。故拜禮依然自在。以先祖續稿安文成公享禮圖後論推之。其有獻爵拜。章章明甚。而前輩無擧此以爲證者何哉。以淺見則紹修笏記。設院之初。因五禮儀闕此一段。及有吾祖圖論之後。追以添入而因以爲應行之禮也。本院則不倣紹修而倣易東。故尙今闕拜禮。易東則雖是吾祖所定。而在其定笏之時。紹修圖論或未出而不歸一例否。雖已出尙有難愼者存而未克添入否。是不敢知也。…
…향례의 홀기(笏記) 중에 헌작배(獻爵拜) 한 절차가 빠진 것에 대해 선배들이 말을 많이 하였네. 소수서원의 홀기를 상고해 보니, 헌작배를 줄과 줄 사이에 조그맣게 써서 보태어 넣었기 때문에 배례(拜禮)가 의연히 그대로 남아 있었네. 선조(先祖)의 속고(續稿)에 실려 있는 〈안문성공향례도(安文成公享禮圖)〉의 후론(後論)으로 미루어 보건대, 헌작배가 있는 것이 너무도 분명한데, 이를 거론하여 증거로 삼은 선배가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천견으로 헤아려 보면 소수서원의 홀기는 서원을 설립한 초기에 《오례의(五禮儀)》를 인하여 이 한 단락이 빠졌는데, 우리 선조의 〈안문성공향례도〉의 후론이 나온 뒤에 추가로 보태어 넣어서 인하여 응당 행해야 하는 예로 삼았네. 그러나 본원은 소수서원을 모방하지 않고 역동서원(易東書院)을 모방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배례가 빠진 것일세. 역동서원은 비록 우리 선조가 정한 것이지만 홀기를 정할 당시에 소수서원의 〈안문성공향례도〉의 후론이 혹 나오지 않아서 일례(一例)로 귀결되지 않은 것인가. 비록 이미 나왔더라도 오히려 어렵게 여기고 조심하는 점이 있어서 보태어 넣지 못한 것인가. 이는 감히 알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