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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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역동서원 |
명칭 | 『松巖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權好文 |
소장정보 |
◦ 『松巖集』, 權好文, 권3, 詩, 「次示易東書院諸君」
역동서원제군들에게 시를 차운하여 보이다.
우졸하여 원래부터 겉치레를 하지 않고 / 愚拙元非飾幅邊
평소 소박함을 숭상하여 현인 되기만 바랐네 / 生平素尙只希賢
몇 년 책을 꽂아둔 채 공부를 그만두었고 / 數年廢業千篇揷
사방 벽엔 경쇠 하나 걸렸어도 안빈낙도 하였네 / 四壁安貧一磬懸
도성의 풍진이야 누가 거느리는지 / 紫陌風塵誰所領
청성산의 구름과 달, 나 홀로 즐긴다네 / 靑城雲月我能專
마음을 비우고 어초에 즐거움만 취하니 / 虛襟只取漁樵樂
어느 때에 서각에 불 밝혀 옥연을 살펴보랴 / 犀照何時澹玉淵
◦ 『松巖集』, 權好文, 속집권3, 詩
「向易東書院與諸君泛舟訪趙士敬於月川書舍」
역동서원으로 가다가 제군들과 함께 배를 띄워 월천서당으로 조사경을 찾아가다. 이때 퇴계 선생의 유고를 수록하는 일로 이곳에 모였기 때문에 말미에 언급하였다.
모두 함께 푸른 강에 일엽편주 띄우고 / 共泛滄江一葉舟
석양 무렵 월천 나루에 배를 대었네 / 夕陽橫泊月川頭
완연한 흥취로 진인을 찾아가니 / 宛將勝致尋眞去
어찌 대규를 찾아갔던 풍류일 뿐이랴 / 何啻風流訪戴遊
청원대 앞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 淸遠臺前江拭鏡
직방재 너머에는 초승달이 떠 있네 / 直方齋外月如鉤
돌아와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는 건 / 歸來徹曉難成寐
모두 선생을 그리는 큰 시름이 있기 때문이네 / 都是懷人別有愁
「敬次精一齋韻遙呈易東書院諸公」
삼가 정일재 시에 차운하여 멀리 역동서원 제공에게 드리다
천년의 유학을 우리나라에 흥기시켰으니 / 千載斯文起海東
남은 단서 찾는 것은 제공에게 달려 있네 / 追尋餘緖有諸公
책을 탐독하여 삼상에서만 구하지 말고 / 探書不但求三上
몸가짐도 끝까지 중도를 얻으시게 / 操履終須得一中
◦ 『松巖集』, 權好文, 別集, 年譜, 「松巖先生年譜」
4년 신미(1571) - 선생 40세 -
4월에 역동서원에 가서 이 선생의 유문(遺文)을 수집하여 기록하였다. -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와 간재(艮齋) 이덕홍(李德弘)도 모였다. -
배를 띄워서 월천서당(月川書堂)으로 월천(月川) 조사경(趙士敬) 목(穆) 을 방문하였다.
○ 5월 그믐에 역동서원에 다시 갔다. - “슬프게도 선생님 말씀 지금은 적막하니, 그 누가 시 지어서 새로이 화답할까?[惆悵德音今寂寞, 見和誰得發揮新?]”라는 구절이 있다. -
6년 - 명나라 신종 만력 원년 -계유(1573) - 선생 42세 -
정월에 역동서원(易東書院)에 가서 이 선생의 문집을 교정하고 여강서원(廬江書院)을 건립하는 일에 대하여 의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