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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서산서원 > 현판·목판·비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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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연관서원 서산서원
명칭 「西山書院重修前末」
문화재 지정 표기
구분 현판
형태사항 크기:
수량:
재질:
위치
기타

상세정보

- 西山書院重修前末

삼가 생각건대, 본 서원은 연한이 오래되어 허물어지고 말았으나 재력이 없어서 보수할 방책이 없었다. 게다가 흉년이 들어, 봄가을로 제향하는 것조차 넉넉하지 못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이것은 자손의 책무가 아닐 수 없으니, 어이 개탄하지 않겠는가.

 

이에 경술년의 배알하는 자리에서 의연금을 걷는 방안을 발론하자 모두가 찬성하매, 각각 정성과 재력에 따라 의연금을 내기로 의결하였다. 원근의 여러 종족들이 풍모를 듣고서 흥기하여 심지어는 거액을 기꺼이 내놓고 게다가 국가의 보조도 있었다. 그것을 합하여 약간의 토지를 넓히고 제향에 올리는 제수를 보충하였다.

그리고 동재와 서재를 중건하고 규모를 확장하여 묘우, 문루, 당실을 일체 개신하였다. 이로써 한 구역의 문물이 엄연히 웅장하고 수려하며 선연하게 풍모를 더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백세의 청풍(淸風)이 아마도 퇴색하지 않을 것이다.

 

거의 잔폐하게 되었던 날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위대하고도 장엄하다. 돌아가신 어르신들께서 국가를 경영하느라 겨를이 없으면서도 그 여가에 마침내 이러한 일을 거행하시니, 선조의 뜻을 조술하고 먼 조상을 추모하는 감동을 얼추 뻗어보게 되었다. 설계하고 작업을 시작하여 서너 해를 거친 뒤 여러 공역이 마침내 모두 완결되었다.

 

이에 여러 어른이 합의하시어 내게 전말을 기록하라고 명하셨다. 비록 내가 그 적합한 인물은 아니어서, 담임하는 일이 여러 가지 주선의 말직에 있기에 이 일이 감당하기 어려운 책무라는 것은 정말로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정성을 함께하고 서로 호응하는 경우로 말하면 그러한 사실들을 덮어둘 수만은 없다.

그래서 그 명단을 밝히고 사실을 대략 기록하여, 위로는 선조의 근본 은덕에 보답하는 정성을 펴고 아래로는 후진을 권면하는 자료로 삼고자 한다.

 

신해년 소춘(小春, 음력 10) 문정공 21대손 상복(象馥)이 삼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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