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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운이 근래 비색해져서 / 文運近否

도가 거의 땅에 떨어졌습니다 / 道幾墜地

사문의 한 도맥이 / 斯文一脈

공에 의해 부지되었습니다 / 賴公扶持

오늘 어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 何意今日

공의 모습 영원히 멀어질 것을 / 永隔儀形

유림은 종장을 잃었고 / 儒林喪宗

나라는 기둥이 꺾였습니다 / 邦國摧楨

슬픕니다, 우리 서원 유생들 / 哀我院中

모두 취했는데 누가 깨워주겠습니까 / 衆醉誰醒

선비들이 심히 애통해하여 / 慟甚衣冠

저희의 깊은 마음을 격동시킵니다 / 激我深情

영령께서는 살아계시리니 / 不昧者存

이 작은 정성을 올립니다 / 薦此微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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