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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충렬사 > 관찬사료

간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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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위치 건립연도 제향인 기타 안내표
위치 경남 통영시 여황로 251 (명정동, 충렬사)
건립연도 1606
문화재 지정 표기
제향인 이순신
기타 사우

관찬사료

내가 이르기를,

“통영(統營)에는 무슨 폐단이 있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통영은 해상 방어의 요충지입니다. 그러므로 경영과 시설에 제법 기율이 있어 특별히 다른 폐단은 없습니다. 다만 연읍(沿邑)의 곡식은 선박으로 운송할 수 있지만 산읍(山邑)의 곡식은 실로 운송할 길이 없으므로 분급하는 과정에 폐단이 많습니다. 만약 산읍과 연읍의 호환(戶還)을 바꾸어 분급하면 폐단을 바로잡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이 또한 여러 번 3개 도의 도신에게 의논하였지만 아직 바꾸어 분급하지 못했습니다. 신이 이번에 올라왔으니 마땅히 묘당에 이 폐단을 말해서 적절히 헤아려 바꾸어 분급하게 하면 분급에 대한 폐단은 없어질 것입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통영의 군총(軍摠)은 얼마나 되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신이 통영에 있을 때 수상(水上) 습조를 한 번 거쳤기 때문에 군총에 대해 대략 아는데 거의 1만여 명이 되고 모든 절제가 육군에 비해 훨씬 났습니다.”

하여, 내가 이르기를,

“수상 습조를 할 때 홍령기(紅令旗)가 있는데 바로 명나라에서 이순신(李舜臣)에게 하사한 것이라고 들었다. 지금도 있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있습니다. 깃발은 훼손될 때마다 보수하지만 깃대는 바로 명나라에서 하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여, 내가 이르기를,

“전선(戰船)은 몇 척인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크고 작은 것을 합해 560여 척인데 작은 급수선(汲水船)이 반이 넘습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이순신이 어디에서 왜적을 평정하였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한산도(閑山島)입니다.”

하여, 내가 이르기를,

“한산도의 지형은 어떠한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한산도는 해문(海門)의 길목으로 앞에서 바라보면 마치 바다로 통하는 길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방이 막혀 있습니다. 당시에 왜군이 산을 뚫고 나가려 하였지만 곧바로 암석이 드러나자 더 이상 뚫지 못하고 결국은 이곳에서 침몰되었습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거북선은 있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있습니다. 그 형체가 거북이 같고 1000여 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노도 없이 바다 위에 떠 있으면 마치 거북이의 입과 코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 같기 때문에 지금도 표류해 온 왜인들이 거북선을 보고 서로 깜짝 놀라 ‘이것은 사람을 사로잡는 기계다.’라고 합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전해 내려오는 고적(古蹟)이 있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한산도의 충렬사(忠烈祠) 외에는 달리 고적이 없습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이순신의 사적(事蹟)은 어느 책에 실려 있는가?”

하니, 승지 박종훈(朴宗薰)이 아뢰기를,

“《충무공전서(忠武公全書)》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어서 그 배치하고 시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이순신의 일을 통영의 백성이 지금도 사랑하며 그리워하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여자들이라도 모두 흰옷을 입습니다. 이는 충무공의 상(喪)에 백성이 모두 흰옷을 입는 것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전해 와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자손으로 누가 조정에 있는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많습니다. 예컨대 이인수(李仁秀)와 이승권(李升權) 같은 사람이 모두 그의 자손입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총융사(摠戎使)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하니, 이당이 아뢰기를,

“고(故) 대사헌 이형규(李亨逵)가 바로 신의 아버지입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총융청의 순령수(巡令手)와 뇌자(牢子) 등속을 대신 세울 때는 반드시 건장한 자를 선발하여 충정(充定)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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