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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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덕천서원 |
명칭 | 『樊巖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蔡濟恭 |
소장정보 |
◦ 『樊巖集』, 蔡濟恭, 권4, 詩, 丹丘錄下, 「雨坐洗心亭」
비 오는 날 세심정에 앉아서〔雨坐洗心亭〕 이때 아버님의 행차를 배종(陪從)하였다.
아홉 굽이 연하가 손에 잡힐 것 같은데 / 九曲煙霞隔手舒
시내 따라 십 리 길을 느릿느릿 지나왔네 / 溪行十里信吾驢
하늘은 선원으로 가는 길을 감싸고 / 靑天抱去仙源路
붉은 기운 처사가 살던 집을 둘렀어라 / 紫氣團深處士廬
서늘한 비가 그쳐 숲에는 바람 불고 / 涼雨乍開林吹合
강물은 고요한데 허공에 새가 나네 / 澄泓不動鳥飛虛
초명의 경계 바깥 무하유(無何有)의 정취를 / 焦螟界外無何趣
호량에서 헤엄치는 고기에게 물어보네 / 笑問濠梁自在魚
두 번째〔其二〕
진경(眞景) 찾는 시상(詩想)이 극히 맑고 서늘한데 / 探眞詩骨極淸泠
오동잎은 쓸쓸하고 비 올 듯이 짙은 구름 / 桐葉蕭蕭雨意冥
두 골짝은 굽이돌다 별천지를 만들었고 / 雙峽轉開爲別局
한 시내는 그윽한 정자 앞을 흘러가네 / 一溪相送了深亭
구름 걸린 늙은 측백 여전히 호기롭고 / 雲捎老柏猶豪氣
거울처럼 맑은 못은 절로 신령스럽구나 / 鏡拂圓潭自性靈
듣건대 대라천은 다함이 없다 하니 / 聞說大羅天不盡
옥호를 뚫고 가면 선경(仙境)이 또 열리리라 / 玉壺穿去又禪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