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e of Seown (書院:private academy)
In East Asia and Gloc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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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서원 | 무성서원 |
명칭 | 桂苑筆耕集 |
문화재 지정 표기 | |
저 자 | 徐有榘 |
소장정보 |
徐有榘, 桂苑筆耕集 (桂苑筆耕集 序)
교인 계원필경집 서문〔校印桂苑筆耕集序〕[서유구(徐有榘)]
癸巳秋。余按察湖南。巡到武城。謁公書院。裵徊乎石龜流觴臺之間。俛仰遺躅。有餘嘅焉。會淵泉洪公以是集寄曰。此近千年不絶如線之文獻耳。子其無流通古書之思乎。余如獲拱璧。懼其愈遠而愈佚也。亟加証校。用聚珍字擺印。分藏諸泰仁縣之武城書院,陜川郡之伽倻寺。
계사년(1833, 순조33) 가을에 내가 호남을 안찰하며 순시하다가 무성(武城)에 이르러 공의 서원을 배알(拜謁)하고는 석귀(石龜)와 유상대(流觴臺) 사이를 배회하면서 유적을 둘러보노라니 감개가 새로웠다. 그때 마침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 홍공(洪公)이 이 문집을 부쳐 주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천 년 가까이 끊어지지 않고 실처럼 이어져 온 문헌이다. 그대는 옛글을 유통시킬 생각이 없는가?”라고 하였다. 이에 나는 큰 구슬을 얻은 것처럼 기쁜 한편으로, 시간이 오래 흐를수록 잃어버릴 가능성이 더 커질까 걱정되었다. 그리하여 얼른 교정을 하여 취진자(聚珍字)로 인쇄한 뒤에 태인현(泰仁縣)의 무성서원(武城書院)과 합천군(陜川郡)의 가야사(伽倻寺)에 나누어 보관하였다.